직업 탐방

명품관 이야기 part4. 명품관 고객 썰썰썰(진상,거지,동성커플,특이한고객등등)

쏘옥쏙쏙쏙 2023. 10. 27. 12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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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쏘옥쏙쏙 입니다.

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촌에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.

명품관에 온 고객님들 관련하여 진상 및 기타 특이한 고객들 이야기로 다뤄 보았으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.

 

※실사례 및 동종업계 근무자의 이야기로 작성하였으나, 개인적인 견해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※

 


- 그만 좀 주둥이 조용...!! 과시형!!


-입장하자마자 특이함, 브랜드 둘러보더니 어디 나라브랜드냐, (말씀드리니) 딱 그럴 것 같다~ 본인이 이런거저런거하는데 감각이 좋다며~ (안물안궁) 희한한 옷을 입고 호들갑 다 떨고 있음, 자기가 외국에서 산 기가 막힌 물건이 뭔지 아냐면서 퀴즈냄, 그러고 안 알려줄 거래 ;; 자기를 신세계 정용진도 궁금해죽으려고 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면서 해맑음; 그냥 수다 떨고 매장 나가심.

-매장에서 제품 오더하신 고객님. 주문하신 제품 빨리 오지 않자, 나 신세계 vip등급 중 블랙이라며, 왜 제품 안 오냐며 본인 어디 어디 VIP라며 과시함. 오더 하실 때 분명 4-5개월 안내드렸다고 말씀드렸으나 디올, 에르메스, 샤넬도 다 그렇게 말하고 일찍 온다며, 여기가 그 정도 브랜드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무작정 말 안 통하고 제일 높은 사람 통화요청함.;;
결국 환불얘기 나올 때쯤 물건 도착예정일 본사에서 확인됨. 안내하고 추후 제품 잘 수령하심..

-2명 입장, 매장 돌아다니면서 여기서 사업얘기 및 돈얘기함;;
주식/코인/사업장/직원/부동산 등등..

 

-젊은 남자 3명 정도 들어오심. 딱 봐도 클럽 DJ 및 유튜버예상 하였으나, 나는 못 알아봤는데 다른 직원이 유튜버 맞다고 함.

자기한테 어울리는 제품 다 보여달라고 함.;; 우선 다른 직원분께서 이것저것 보여드리고 시착하였으며, 총 1,000만 원 이상 금액을 안내함. 카드 주셨는데 결제가 안됨 ; 

그러니 남성분께서 아 주식이나 지금 팔까, 쎈척하더니 옆에 사람한테 돈 빌려달라고 했다가 결국 어찌저찌 구매하심.. 결제만 1시간 이상 걸린 듯함. 그나마 구매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함.

 

과시하는 분들의 특징 

* 대기업 회장 및 유명 인사 들먹임 (신세계정용진 부회장 / 삼성 이재용 회장 및 오은영박사님, 유명 연예인등...) 

*본인 어디 브랜드에서 아주 고가의 신상제품 최근에 삼. 타 백화점 VIP 은근흘림, 결국 최근에 어떤 고가를 사서 이곳에서 살돈 없음으로 종결 ;;

*본인이 대우받으려고 먼저 주둥이로 발설함 ( 나~ 이런 사람이야, 네가 함부로 대할 사람 ㄴㄴ, 그러니 대우해 줘)

 

인정받지 못한다는 결핍과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과시가 강하므로 불쌍한 사람들로 여기고 싶으나, 행동 보면 열받을 때도 종종 있음

 

 

-제발 들어오지 마세요...!! 불청객형!!

-거지방문
실제로 거지가 방문.
사람들이 많이 없는 매장 및 요일을 이용하여 물 or 음료수를 요청하며 제품도 보여달라며 이것저것 요청함.
백화점으로 들어오면 겨울에는 따듯하고 여름에는 시원한 특징을 이용하여 계속 있으려고 함.
거지인지 어떻게 알았냐면 누더기옷에 (정말 더럽) 머리떡찌고 얼굴 안 씻어서 구정물 군데군데 묻어있음. 퇴근 시 밤늦게까지 거리에서 돌아다니며 쓰레기 뒤져봄;

-한번 구매이력으로 몇 년을 뽕을 뽑는 고객

과거에 3,000만 원 정도 되는 제품을 구매하신 이력이 있으심.
그 후 일주일에 2번 이상 방앗간처럼 방문하여 물/오렌지주스/탄산수 달라고 요청하심. 3개를 다 챙겨가고 여기서 먹을 오렌지주스를 달라고 하심;; 그 이후로 2년 동안 계속 와서 행사 때마다 사은품 달라고 하시고 본인친구들 데려와 카페처럼 넌 뭐 먹을래? 이러고 직원한테 달라고 시킴; 
눈치 1도 안봄; 추후 해당 매장 매니저님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매니저 왔었을 때도 그전에 매니저가 잘 안 챙겨줘서 선물 달라는 둥 나쁜 년이라는 둥.. 정말 정신병자였음;

우연히 뒷 식당가에서 밥 먹다가 이모님들이 000님 또 와서 진상 부리고 음식이 어쩌고 어쩌고 새 걸로 다시 달라는 둥 (이미 다 먹었는데도;;) 아주 피곤하다며 뒷담화 들음. 우리 매장에 오는 고객님과 같은 사람이었음...;;


-매니저님과 친분으로 매장에 본인 아이들 맡기러 오심..;
애들 2명으로 정말 청개구리 같은 애들이며, 7살인데도 유모차를 타고 오는 거 보고 놀랬음..; 자폐아나 지능이 낮은 건 아니고 그냥 아이가 유모차를 원하는 것 같았음. 아이 2명 맡기고 다른 브랜드 쇼핑 즐기러 감;
어느 날은 매장에 또 애들 맡기러 왔는데 매니저님 없으니, 조심스레 남편 보면서 와이프가 어떻게~ 매니저님 없어 얘기하심; 그날은 그냥 둘러보고 다행히 애들 데리고 감;

 

여기서 싸우지 마세요...!! 커플고객님 이야기


-A커플 / B커플 4명이서 친분 있고 가끔 만나서 수다 즐기는 사이. A커플이 먼저 결혼하여 특정브랜드의 웨딩밴드를 함.
추후 B커플이 똑같은 브랜드에 와서 웨딩반지 오더함.
A커플 여성분이 전화 와서 전일 몇 시쯤 000 이름으로 구매이력 있냐고 물어보심. 개인정보라 확인 어렵다 말씀드림, 그 후 위와 같은 사정 얘기를 하심, 그러고 이제 B커플은 안 볼 거라고 함..

-커플반지 오더하심, 워낙 가성비 좋고 인기 많은 제품이라 제작이 오래 걸리는 반지임. 오더 기다리는 사이 헤어지는 커플 많음 (오더기간 3-6개월)
전화 와서 취소 및 환불 문의 하는 경우 및 둘 중 한 명이 수령해서 나누기/ 둘 다 각자 찾아가는 경우 등등.. 다양한 케이스 존재함

-레즈 커플 방문
 전날에 남성역할(?) 느낌의 여자분이 맘에 드는 커플링 보고 결제먼저 하고 돌아가심. 다음날 여자친구 같이 데려와서 픽업함. 생각보다 남남 커플은 모르겠는데 여여 커플은 종종 올 때 있음, 이성 커플보다 훨씬 쿨하고 말없이 잘 구매하시고 예의가 바름.


커플고객님께 드리는 말씀

매장 와서 커플링 보다가 싸우시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들 하시는데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매장 나가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 

-기타 특이한 고객썰

 

- 술집종사하는 사람들인 것 같았음 여자 2명, 남자 2명 같이 와서 이것저것 보고 착용하심. 뭔가 둘둘 커플느낌이나 또 그렇지 않고 애매한 뉘앙스.
그중 연예인급으로 이쁘게 생긴 A여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었음. 가격은 600만 원가량, A이옆에 있던 남자가 사라고 했는데 느낌이 점원들 눈치봐서 사~ 라고 말하는 기분..; (이런분들 가오가 생명임) 결국 안사고 다같이 매장을 나가심.
그러고 A여자가 600만 원 상당 제품 홀드해달라고 전화주심.카드한도가 10일날 풀린다며 그날 방문하시겠다고함.
 결국 오셔서 600만원 결제하는데 카드 한도 안돼서 여러 장 꺼내고 나눠 결제하심


-여자 같은 남성분
남성분 들어오셔서 제품 보시는데 대부분 여성스러운 제품 보심. 얘기하면서 몸베베 꼬는데 여자분들보다 심함
웃을 때 입 가리며 직원 어깨 치면서 웃음 ;
피부가 좋다고 직원이 칭찬하니 어머어머~ 하면서 너무 좋아함;

 

-시어머니랑 며느리방문

시어머니가 며느리 아들 낳아서 뭔가 계속 며느리한테 사주고 싶어 하심. 최근 다른 브랜드에서 사줬는데도 이곳 와서 또 보라며 이것저것 추천해 주심.

결국 시어머니가 결제하고 사이즈 없어서 오더함. 추후 제품 왔는데 본인 해당 사이즈 아니었다고 자꾸 우기심;;

그래서 반박 못하게 그날의 상황을 직원이 히스토리 다 설명함. 그러더니 갑자기 그런가..? 하면서 인지하심.

시어머니 옆이라 그냥 시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 같았음, 막상 혼자 와서 아닌 것 같으니 계속 삐댐.

결국 인지하시고 오더 하신 제품 픽업해 가심. 

 


오늘은 고객 관련하여 소소한 썰을 풀어 보았습니다.

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~ 하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.

그럼 다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!